프리즈, 게티와 파트너십 체결…서울 페어서 이끼바위쿠르르 신작 공개

프리즈 서울 9월6일 코엑스서 개막…향후 1년간 다양한 협업 방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는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게티(Getty)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9월6일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 2023에서 공동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프리즈와 게티는 PST ART(전 Pacific Standard Time)의 2024 에디션을 앞두고 전 세계 주요 예술의 거점에서 글로벌 프로젝트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2023에서는 한국의 비주얼 리서치 밴드인 이끼바위쿠르르(ikkibawiKrrr)의 커미션을, 프리즈 런던 2023에서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복합 매체 설치 작업 아티스트 캔디스 린(Candice Lin)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끼바위쿠르르는 제주도의 해녀를 주제로 해양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탐구하는 새로운 영상과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영상 작품은 제주 해녀들이 격언으로 삼는 '잠수는 동반자: 바다, 동료 그리고 해양 생물과 신화적 이야기'에서 시작됐으며, 제주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녀들과 긴밀히 협력했다.

영상과 함께 이끼바위쿠르르는 현장에서 '바다의 맛'(Flavor of the Sea)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페어 기간 매일 선보인다.

캔디스 린(Candice Lin)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10월11일~15일)에서 신작을 공개한다.

캔디스 린은 이번 작품에서도 'Seeping, Rotting, Resting, Weeping'(2021)에서 선보인 아시아의 전통적인 인디고 염색 기법을 활용하고 과학적 분류에 대한 연구를 이어간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 2023은 9월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디렉터 패트릭 리가 이끄는 프리즈 서울에는 전 세계 주요 갤러리 120여개가 참가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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