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구에서 스쿠버다이빙 공기통 충전 중 폭발…60대 남성 숨져

제주의 한 포구에서 스쿠버다이빙 공기통이 충전 중 폭발해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어제(15일) 오전 8시 45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인근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스쿠버다이빙 공기통을 충전하다가 폭발이 일어나, 얼굴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인근에서 '펑' 하는 폭발음을 들은 업체 관계자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A 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의식이 없던 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이 남성이 홀로 공기통을 충전하던 중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17일) 국과수와 함께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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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