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간부들에 ‘재해방지’ 강조…“어떠한 경우도 인명피해 용납 안 돼”

양민철 2023. 8. 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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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북한이 당 간부들의 '재해 방지' 책임을 언급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6일) 1면 사설을 통해 강원도 일부 지역의 태풍 피해를 언급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다음에 그것을 따라다니며 뒷수습하는 식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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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북한이 당 간부들의 ‘재해 방지’ 책임을 언급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6일) 1면 사설을 통해 강원도 일부 지역의 태풍 피해를 언급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다음에 그것을 따라다니며 뒷수습하는 식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아무리 피해 규모를 최소화했다 하더라도, 인명 피해는 그 어떠한 경우와 조건에서도 추호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재해 방지 대책의 우선 순위를 인명 피해 방지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날이 갈수록 이상 기후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그 위험 도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모든 일군(간부)은 근시안적이고 임시적인 대책이 아니라 멀리 앞을 내다보며 재해방지 능력을 빈틈없이 갖춰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카눈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북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 일대를 시찰한 뒤, “전적으로 이 지역 농업지도기관들과 당 조직들의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업 태도 때문”이라며 책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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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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