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28일 서울시청서 출정식

팬 150명 초청…서울시, 지자체 첫 공식 '파트너 도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국가대표단의 출정식이 이달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고 서울시가 16일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열리며 e스포츠 경기는 9월24일부터 10월1일까지 치러진다.

출정식에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4개 종목(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피파 온라인 4,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선수와 감독이 전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서울시가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도시' 자격으로 한국e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지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e스포츠 동행 프로그램' 운영,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시와 협회의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다.

또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인 기아,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등이 참여해 e스포츠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의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과 골스튜디오의 국가대표 유니폼도 공개한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e스포츠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팬 초청행사가 함께 열린다.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초성 맞추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현장 초대권(1인 1매)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www.e-sports.or.kr)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첫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파트너 도시로서 한국이 e스포츠 강국임을 각인시키고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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