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0분 내 재승차'..한달만에 이용자 100만명 넘었다

최재성 2023. 8.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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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7월 도입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제도가 한 달만에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제도 도입 한 달 만에 이용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그간 불편을 겪고 있었던 시민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창의행정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추진하여 시민에게 다가가는 교통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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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의행정 1호'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일평균 3만2000명 이용
"12억6000만원 시민 부담 경감"
지하철 하차 후 10분 내 재승차 시 기본운임 면제(환승 적용) 제도가 시행된 7월 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에 붙은 안내문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10분 내 재승차 제도는 오늘부터 서울교통공사 및 서울시메트로9호선(주)등이 운영하는 1~9호선에 우선 도입되며, 지하철 이용 중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용무가 있는 경우 게이트에 교통카드만 태그하면 추가 요금을 납부할 필요 없이 환승이 적용된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난 7월 도입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제도가 한 달만에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창의행정 1호' 정책으로 도입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의 일평균 이용자수는 3만2000명, 누적 이용자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본운임을 적용하면 한 달 동안 약 12억6000만원 상당의 시민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일상 속 시민불편 해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창의행정' 정책을 시작했다. 창의행정 1호로 채택된 해당 제도는 올해 7월 1일부터 서울시가 관할하는 지하철 1~9호선 및 남양주시 구간(진접선)에 시범 도입돼 시행 중에 있다.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는 지하철 이용자가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용무가 있을 경우 10분 내 재승차할 경우 기본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을 1회 적용해 주는 제도다. 요금환불 및 제도개선 등을 요청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민 반응도 호의적이다. 시가 온라인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시민 2643명 중 해당 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90%에 달했다.

시는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검토해 이용시간 연장, 적용구간 확대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제도 도입 한 달 만에 이용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그간 불편을 겪고 있었던 시민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창의행정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추진하여 시민에게 다가가는 교통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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