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여자샤워실 들어간 외국인 송치…"더워서 샤워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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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기간 야영장 내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외국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20분쯤 영내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성 샤워실에 있던 A씨는 스카우트 전북연맹 지도자 등에게 발각됐다.
그러나 세계스카우트연맹은 "A씨가 실수로 여성 샤워실을 사용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성추행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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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기간 야영장 내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외국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태국 국적 남성 A씨를 검찰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20분쯤 영내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성 샤워실에 있던 A씨는 스카우트 전북연맹 지도자 등에게 발각됐다. 그러나 세계스카우트연맹은 "A씨가 실수로 여성 샤워실을 사용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성추행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여성 샤워실에 찾아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또 피해자와 참고인, 피혐의자인 A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A씨의 행위가 위법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다만 '성적 목적'에 의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더워서 샤워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전북연맹 스카우트 대원 80여명은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조직위 대응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퇴영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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