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잼버리 마친 뒤 지역 찾은 대원들 적극 지원

김태희 기자 2023. 8.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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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대광사를 찾은 잼버리 대원들의 모습.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이 끝난 뒤 지역을 찾아 추가 일정을 이어가는 대원들에게 지역탐방, 보건의료 등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잼버리 대회가 끝난 지난 12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분당구 율동)에 입소한 나이지리아 스카우트 대원 26명과 인도 스카우트 대원 97명 등 모두 123명이다.

이중 인도 스카우트 대원(97명)과 나이지리아 스카우트 대원 일부(20명)는 각각 8월 14일과 16일까지 해당 숙소에 머물면서 남산서울타워, 대광사, 신구대식물원, 천림산 봉수지, 판교 크린타워 등을 둘러본 뒤 출국했다.

남은 6명의 나이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은 오는 8월 20일까지 봉국사 망겸암, 중원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관, 남한산성, 중앙공원 등 지역탐방 일정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통역사 2명, 문화관광해설사 2명을 투입하는 등 가용자원을 동원 중이다.

앞선 8월 4일~11일 성남지역에 머물다간 세계스카우트 대원은 영국(200명), 핀란드(118명), 한국(73명), 리히텐슈타인(63명), 스위스(36명), 필리핀(7명), 스페인(4명), 독일(3명), 호주(1명), 오스트리아(1명) 등 10개국, 506명이다. 이번 나이지리아(26명)와 인도(97명) 대원들까지 합치면 모두 12개국, 629명의 세계스카우트 대원들이 성남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잼버리 공식 일정은 끝났어도 성남을 찾은 대원들이 지역에 머무르는 동안은 한국에 대한 좋은 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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