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횡령·배임'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피의자 신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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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경영진의 분식회계와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42)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 등 대우산업개발 경영진이 수백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4월 두 사람의 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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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대우산업개발 경영진의 분식회계와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42)을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4월 수사 개시 후 첫 조사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대우산업개발이 회계법인 등과 공모해 위성도시 건설 사업에서 대손충당금을 과소 계상하고 허위 공시한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 등 대우산업개발 경영진이 수백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4월 두 사람의 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전현직 경영진이 27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해 주식 투자와 아파트 구입 등에 사용하고 법인카드 여러 장을 해외로 빼돌려 사용하는 등 회사에 56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앞서 11일과 14일에는 한 전 대표를 조사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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