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호 수소버스, 삼척서 운행 개시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8.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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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최대 550㎞ 주행
2026년까지 100대 이상 보급
지난 14일 삼척서 열린 수소시내버스 시승행사. [자료=연합뉴스]
강원도 1호 수소버스가 16일 삼척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강원도와 삼척시에 따르면 운수업체 강원여객자동차가 이날부터 내미로, 마차, 신기, 상군천 등 시내 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했다.

이는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운행되는 수소시내버스다.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달릴 수 있다. 저상버스로 48석 중 8석은 교통약자석으로 제작됐다.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삼척은 수소차 관련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수소충전소 2개소는 물론 수소생산시설도 구축돼 있다.

수소버스는 전기버스와 비교해 완충 시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소요 시간이 짧다. 물과 공기만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강원도는 2026년까지 10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통근·행사·업무용으로 운행 중인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말엔 원주 액화수소충전소도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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