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6경기 연속 골 작렬…인터 마이애미 창단 첫 리그스컵 진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북중미를 지배하고 있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준결승전에서 홈 팀 필라델피아 유니언(미국)을 4-1로 대파했다.
1-0으로 앞서가던 마이애미는 전반 20분 호세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골문과 3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메시의 슛은 그대로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꽂히면서 그물망을 갈랐다. 이로써 메시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6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2일 마이애미 데뷔전부터 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메시는 이후 6경기 동안 9골을 몰아치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까지 메시는 토너먼트에서 생존한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헤르만 베르타레마(몬테레이)와 무려 4골이나 차이를 냈다. 따라서 메시의 리그스컵 득점왕은 이변 없는 한 거머쥘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마이애미는 요세프 마르티네스와 메시에 이어 전반 45분 조르디 알바가 쐐기 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후반 32분 다비드 루이즈가 4번째 골을 집어넣으면서 4-1 승리를 챙겼다.
한편 마이애미는 MLS(미국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5승 3무 14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어 머무르 중이다.
그러나 메시를 품은 마이애미는 몬테레이(멕시코)-내슈빌SC(미국) 경기 승자와 오는 20일 리그스컵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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