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책 '함께 읽다' 낭독자 모집…국내외 365명 선정

신재우 기자 2023. 8.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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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은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여는 행사로 '2023 함께 읽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 함께 읽다'는 한국어, 한국 문화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선정해 참여하고자 하는 내외국인 365명의 목소리를 담아 소리책(오디오북)으로 만드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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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3 함께 읽다' 포스터(사진=국립국어원 제공) 2023.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국어원은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여는 행사로 '2023 함께 읽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 함께 읽다’는 한국어, 한국 문화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선정해 참여하고자 하는 내외국인 365명의 목소리를 담아 소리책(오디오북)으로 만드는 행사다.

올해 대상 도서는 우리나라 현대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 박완서 작가의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다. 책은 박 작가가 40대부터 별세하기 전까지 쓴 660여편의 수필 가운데 35편을 골라 엮었다.

15세 이상이면서 글의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낭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며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한 후 배정되는 문단을 낭독해 그 음성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완성된 소리책은 오는 10월5일 공개되고 이후 홈페이지에서도 들을 수 있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소중한 책을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같이 읽음으로써 한국어와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리책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를 통해 많은 분이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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