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인 보이넥스트도어, 극단적 감정의 노래 “의미? 그딴 거 없는데”

[뉴스엔 황혜진 기자]

하이브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컴백에 앞서 극단적 감정 변화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였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8월 15일 오후 11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WHY are you so..?’라는 이름의 영상을 올렸다.

미니 1집 ‘WHY..’ 발매에 앞서 공개된 이 영상은 첫사랑의 시작과 끝이라는 극단의 상황에 놓인 멤버들의 감정 변화를 담백한 독백과 빠른 장면 전환으로 보여준다.

햇살이 비치는 방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던 성호는 “신경 안 써 이제”라는 말과 함께 주변을 더럽히고, 재미있는 방송을 보며 웃던 명재현은 어느새 소파에 널브러져 눈물을 흘린다. 제일 좋아하는 단어라며 알파벳 모양의 과자로 ‘LOVE’를 만든 운학은 “의미? 그딴 거 없는데”라고 말하며 한순간에 달라진 감정을 드러낸다.

화창한 야외에서 기분 좋게 음악을 듣던 리우는 노래가 지겹다며 턴테이블 위 LP 판을 성냥불에 그을리고, 이한은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우산을 들고 “비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이내 그 우산도 엉망으로 망가진다. 운동화에 하트를 그리며 커스텀에 빠져 있던 태산은 차갑게 돌변해 하트 위에 물감을 쏟으며 사랑의 흔적을 지운다.

9월 4일 공개되는 ‘WHY..’는 사랑하고 헤어지는 순간의 여러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지난 5월 30일 발매한 데뷔 싱글 ‘WHO!’에서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을 그렸던 보이넥스트도어는 신보에서는 서툰 첫사랑의 끝에서 소년들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솔직하게 노래해 청춘의 공감을 자극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첫 컴백을 예고하자마자 K-팝 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흥행 가도에 청신호를 켰다. 신보의 선주문량은 예약판매 개시 3일 만에 32만 3,746장으로 집계돼 전작의 누적 판매량(써클차트 7월 29일 기준, 23만 3,832장)을 훌쩍 넘겼다.

(사진=KOZ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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