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US오픈 본선 예비명단 1순위로…오펠카 등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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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권순우(107위·당진시청)가 부상 복귀 무대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US오픈 테니스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단식 본선 출전 명단에 포함됐던 라일리 오펠카(미국)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대회에 나서지 않고 어깨 부상 회복에 매달린 권순우는 US오픈을 복귀전으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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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권순우(107위·당진시청)가 부상 복귀 무대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US오픈 테니스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단식 본선 출전 명단에 포함됐던 라일리 오펠카(미국)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전날에는 역시 본선 출전 예정이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24위·스페인)가 기권했다.
이에 따라 본선 예비명단 3순위였던 권순우는 1순위까지 올라갔다.
현재 본선 출전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1명만 더 기권하면 권순우는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선에 나선다.
권순우는 지난 2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을 마친 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염증 진단을 받았다.
대회에 나서지 않고 어깨 부상 회복에 매달린 권순우는 US오픈을 복귀전으로 점찍었다. 그는 US오픈 대비를 위해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로 떠났다.
오펠카는 지난해 8월 ATP 투어 워싱턴 오픈 뒤 고관절을 포함해 여러 부상에 시달려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US오픈 출전도 2년 연속 불발됐다.
카레뇨 부스타는 팔꿈치 부상이 이어지면서 올해 2월 이후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첫 대회였던 호주 애들레이드 2차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권순우에 패배했다.
이들뿐 아니라 닉 키리오스(호주), 얀레나르트 슈트루프(독일), 미카엘 이메르(스웨덴) 등도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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