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봐, 내 아들 강인!"... '알 힐랄 이적' 네이마르가 이강인에게

김성수 기자 2023. 8.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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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스타였던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로 이적했다.

올 시즌 PSG로 이적해 네이마르와 급속도로 친해지며 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강인 입장에서 네이마르의 이적은 아쉬운 일이었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특별했다. 정말 감사하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며 네이마르에게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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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스타였던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로 이적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추억을 쌓은 이강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네이마르 SNS

알 힐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알 힐랄은 자세한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 매체들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약 9000만유로(약 1315억원), 네이마르의 연봉은 약 1억5000만유로(2191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올 시즌 PSG로 이적해 네이마르와 급속도로 친해지며 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강인 입장에서 네이마르의 이적은 아쉬운 일이었다.

프리시즌 훈련 중 틈이 있을 때마다 장난을 치던 두 선수는 벤치에서도 시종일관 붙어 있었다. 지난 1일 인터 밀란과의 친선전 때는 이강인이 네이마르를 부른 뒤 한 곳을 가리키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잡혔다. 네이마르는 이강인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다소 과격한 애정 표현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일 전북 현대와의 친선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멀티골을 터뜨렸을 때 가장 먼저 포옹한 선수도 이강인이었다.

ⓒ이강인 SNS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특별했다. 정말 감사하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며 네이마르에게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네이마르도 이강인의 짧은 편지를 SNS에 공유하며 "함께했던 시간은 잠시였지만 너는 이미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어. 나중에 보자 아들!"이라며 답장을 남겼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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