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국제사회 어떤 경우도 북한 核 보유국 인정않을 것"

한미일 정상회의 앞두고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
"3국간 확장억제 별도 협의 가능성 있다" 밝혀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변함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한국 대통령은 북한을 억지하는데 있어 돌파구를 모색한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사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북한 정권의 고립과 체제 위기만 심화될 것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면서 “확장 억제와 관련해 한미일간 별도의 협의도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과 관련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서는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수출통제 논의에 적극 참여중”이라며 “앞으로도 수출통제 제도 운영과 관련해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한미일 경제협력과 관련 “3국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조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AI(인공지능), 퀀텀, 우주 등 핵심 신흥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표준 형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