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송영무 허위서명 강요의혹 이종섭 진술 확보

국무총리 발언듣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허위서명 강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현 이종섭 장관으로부터 송 전 장관의 혐의를 뒷받침할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2018년 7월 당시 송영무 전 장관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종섭 장관으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서면진술서를 제출받았으며, 이 장관은 "송 전 장관이 '계엄 문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송 전 장관은 "자신이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은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간담회를 열어 부하 직원들에게 '사실이 아니'라는 확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당시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 문제가 된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공수처는 실체적 사실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르면 이달 중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484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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