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 유치원’ 자폐 스펙트럼 장애 캐릭터, 유치원 다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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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 제작진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캐릭터 '별이'에 관해 잘못 알린 내용을 정정했다.
'딩동댕 유치원' 제작진은 16일 "보도자료에 '별이'가 '딩동댕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며 "'별이'는 추후 계속적으로 '딩동댕 유치원'에 함께하는 캐릭터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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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나오자 "추후 유치원 합류…설명 소홀했다"
첫 등장 방송날짜는 17일에서 18일로 정정
‘딩동댕 유치원’ 제작진은 16일 “보도자료에 ‘별이’가 ‘딩동댕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며 “‘별이’는 추후 계속적으로 ‘딩동댕 유치원’에 함께하는 캐릭터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작진은 전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별이’ 캐릭터를 프로그램에 새롭게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알렸다. 제작진은 ‘별이’를 “몸이나 팔을 흔드는 상동행동을 보이고 소음에 민감하며 자동차 장난감을 유난히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어야 하고 특수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등의 특성상 ‘딩동댕 유치원’에 다니지 않지만, 딩동댕 마을에 살며 자연스레 마주치는 사회 구성원으로 등장한다”고 부연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딩동댕 유치원에 다니지 않지만, 딩동댕 마을에 살면서 자연스레 마주치는 사회구성원으로 등장한다’는 캐릭터 설정을 두고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제작진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자세한 배경 설명에 소홀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치게 되었다”면서 “‘별이’는 기존 캐릭터들과의 첫 만남을 가진 뒤 추후 에피소드를 통해서 ‘딩동댕 유치원’에서 함께 놀고 배우고 어우러지게 된다. 이미 후속편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날짜 또한 잘못 알렸다면서 17일이 아닌 18일에 ‘별이’가 프로그램에 처음 등장하게 된다고 전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 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발달장애를 뜻한다. 미국 PBS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가 2016년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캐릭터 줄리아를 선보인 선례가 있다. ‘딩동댕 유치원’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등장시켜 그동안 지향해 온 ‘이해와 존중’, ‘통합교육’의 가치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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