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잼버리 유치부터 폐영까지 철저히 감사할 것”

감사원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금일부터 감사를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했다. 이어 “내부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현장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마무리된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경관 쉼터를 찾은 시민들이 텅 빈 야영장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감사원은 “대회유치부터 준비과정, 대회운영, 폐영까지의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과 문제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감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잼버리 준비 부실 논란을 둘러싼 국민적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해 감사 착수를 위한 감사위원회 의결 전 사실상 자료수집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르면 17일 감사위에서 잼버리 감사 착수 관련 의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