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승규 與전대 개입 의혹’ 불법성 검토키로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즉각 경질 촉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관위 구성 완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올 초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특정 인사의 출마를 만류하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된데 대해 불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수석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정황이 드러났는데 대통령실 당무개입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강 수석의 즉각 경질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다만 당장의 고소·고발과 같은 법적 조치보다는 법률국 차원에서 ‘강 수석 의혹’에 대한 불법성 여부 검토 작업을 우선 진행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또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중앙당에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은 사무부총장이자 서울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의원이 담당한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