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태워줘요! 왜 안 태워줘!"‥'두둥' 버스 막더니 경찰 멱살 '콱'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 출입문 앞으로 한 여성이 다가오더니 기사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합니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문을 열어줄 수 없다며 기사가 손을 가로저어보지만 여성은 버스 주변을 떠나지 않습니다.
급기야 버스 앞을 막아선 채 본격적으로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신호가 바뀌었지만 물러서지 않는 여성 때문에 도로는 꽉 막혔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웅성대기 시작합니다.
결국 버스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결되는가 싶었는데, 이번엔 버스 앞에 주저앉더니 출동한 경찰들을 향해서도 거세게 저항합니다.
인도로 끌려나온 뒤에도 한참을 버티던 여성은 급기야 경찰 멱살을 잡고 발길질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순찰차로 연행된 여성.
60대인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버스기사가 태워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객을 태우는 건 과징금 부과 대상.
서울시의 경우 정류장 반경 10미터 밖에서 승객을 태우면 기사가 벌금을 내야 합니다.
경찰은 여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경찰청)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484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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