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태우 공천 여부는 당의 몫…복합적 판단해야”

김기덕 2023. 8. 16.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 보궐선거와 관련 당의 공천 여부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기현 당 대표일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국민들과 지역 사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후보를 내는 것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사면된 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강서 지역은 보수 진영에서 볼 때는 험지"라며 "당헌·당규상 우리 당이 귀책의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았던 그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인지, 공직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판단을 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힘든 지역이라는 냉소적 입장 가질 필요없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 보궐선거와 관련 당의 공천 여부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기현 당 대표일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국민들과 지역 사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후보를 내는 것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사면된 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강서 지역은 보수 진영에서 볼 때는 험지”라며 “당헌·당규상 우리 당이 귀책의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았던 그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인지, 공직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판단을 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과 대결해 진보정당 텃밭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승산이 있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선 “힘든 지역이니깐 굳이 그런 지역에 승부를 걸 필요가 있느냐는 자조적이고 냉소적인 입장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번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했는데 지난 4년 동안 자성과 성찰을 통해 정치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 기회를 통해 저를 많이 단련시켰다”며 “거의 막장 정치, 천박한 정치가 돼 있는 현장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총선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사진=이데일리TV)

김기덕 (kidu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