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태우 공천 여부는 당의 몫…복합적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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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 보궐선거와 관련 당의 공천 여부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기현 당 대표일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국민들과 지역 사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후보를 내는 것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사면된 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강서 지역은 보수 진영에서 볼 때는 험지"라며 "당헌·당규상 우리 당이 귀책의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았던 그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인지, 공직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판단을 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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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지역이라는 냉소적 입장 가질 필요없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 보궐선거와 관련 당의 공천 여부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기현 당 대표일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국민들과 지역 사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후보를 내는 것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사면된 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강서 지역은 보수 진영에서 볼 때는 험지”라며 “당헌·당규상 우리 당이 귀책의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았던 그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인지, 공직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판단을 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과 대결해 진보정당 텃밭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승산이 있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선 “힘든 지역이니깐 굳이 그런 지역에 승부를 걸 필요가 있느냐는 자조적이고 냉소적인 입장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번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했는데 지난 4년 동안 자성과 성찰을 통해 정치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 기회를 통해 저를 많이 단련시켰다”며 “거의 막장 정치, 천박한 정치가 돼 있는 현장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총선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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