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복절 행사서 일본과 군사협력 언급…전면 재검토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일제히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경축사를 겨냥 "어제 광복절 행사장에 앉아 있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참석했던 어떤 광복절 행사보다 길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들 "일본의 사과 반성 요구부터" 집중 비판
(서울=뉴스1) 김경민 박종홍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일제히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경축사를 겨냥 "어제 광복절 행사장에 앉아 있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참석했던 어떤 광복절 행사보다 길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기념식장에서 자유와 인권을 공유하는 일본과 군사협력 강화를 선언하는 경축사가 낭독됐다"며 "이때 일본 정치권은 대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참으로 참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한미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역사 수레 바퀴를 해방 이전으로 돌리는 패착을 정부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과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광복절 78돌을 보내며 여러 가지 착잡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선열들의 위대함 속에서 희망의 빛을 찾을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1919년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임시정부 세운 선열들의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며 꿈꿨던 나라를 항상 기억하고 실현해가겠다"며 "그 나라는 국민 주인인 국민주권의 나라, 3균주의 실현해 모든 국민이 균등하게 잘사는 나라, 함께 하나가 되는 통일국가"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광복절날 우리나라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대신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 이익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며 "광복절날 할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정부 때 견고히 유지했던 바꿀 수 없는 원칙 '사드 추가 배치 안 된다, 한일군사동맹은 절대 안 된다, 미국 MD 체제에 복속 되지 않는다'는 3불 정책 또한 팔아 먹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바람 대로 미래지향적인 파트너 관계가 성립하려면 적어도 과거사에 대한 인정과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외교로 전면 전환하길 촉구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그 시발점이 돼야할 것"이라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 역시 "윤 대통령의 빈곤한 역사관이 드러나는 경축사였다"며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자성 촉구나 한일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말은 한 마디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1948년 건국론은 헌법전문에 수록된 1919년 임시 정부 법통을 정면 부정하고 일제강점을 정당화하는 논리다.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으로 규정하며 MB정권 당시 뉴라이트학자들 주장하던 15년전 뉴라이트 망령이 대통령의 입을 통해 광복절날 되살아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