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진에서 묻어나는 아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사랑'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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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별세한 가운데 고인이 간직했던 윤 대통령의 어린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고인은 윤 대통령의 유아기 시절부터 청년까지 오랜기간 기록해 온 것으로 보인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친구들은 고인의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고 있는 반면 윤 대통령은 물끄러미 아버지의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고 있다.
어린 윤석열 대통령과 창경원을 찾은 고인은 친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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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별세한 가운데 고인이 간직했던 윤 대통령의 어린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고인은 1958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부터 한양대학교에서 전임강사로 재직하면서 카메라를 구매해 가족사진을 남겼다. 고인은 윤 대통령의 유아기 시절부터 청년까지 오랜기간 기록해 온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 대통령이 보이스카웃 시절 친구들과 함께 벤치에 나란히 앉아 찍은 기념사진이 눈길을 끈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친구들은 고인의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고 있는 반면 윤 대통령은 물끄러미 아버지의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고 있다.
어린 윤석열 대통령과 창경원을 찾은 고인은 친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의 상단에는 촬영날짜로 추정되는 '창경원에서 1965년 5월 12일'이라고 적혀있다.
윤 대통령과 부친 윤 교수 사이 각별했던 부자지간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계 진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도 아버지다. 고인은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놓고 고민할 때 자신의 지인인 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소개해 조언을 듣게 하는 등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부친이 입원해 있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향해 부친 임종을 지켰다.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이 도착하고 20분 뒤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별세하기 전 윤 대통령에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 통계학과 경제학에 족적을 남긴 원로 경제학자다. 윤 대통령에게 시장 중심의 자유주의 사상을 교육하고 대통령 선거 출마도 격려하는 등 지대한 영향을 준 '제1의 멘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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