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기후변화 대응 도모

이동민 기자 2023. 8. 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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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APCC)가 태평양 도서국의 지속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에서 APCC는 2018년부터 기후예측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농업 분야의 위험에 대해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를 담당해오면서 바누아투 농업 현장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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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에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 이양
[부산=뉴시스] 태평양 도서국 바누아투 현지에서 OSCAR 공식 이양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APEC기후센터(APCC)가 태평양 도서국의 지속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APCC는 최근 바누아투 현지에서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의 현장 공식 이양 행사(Official Handover Ceremony of the OSCAR System)'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공식 이양 행사에는 랄프 레젠바누(Ralph Regenvanu) 바누아투 기후변화부(MOCCA) 장관을 포함해 농업·기상, 기후 관련 현지 정부 부처 내 고위 각료 및 실무 주요 관계자 등 5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APCC는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을 바누아투 정부(바누아투 기상청:VMGD)에 공식 이양함으로써 바누아투 내 지속가능한 기후 관련 서비스 운영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APCC는 또 이를 바탕으로 한 후속 사업도 추진해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 시스템(OSCAR)의 현장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APCC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바누아투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개발(Van-KIRAP)'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바누아투 내 기후변화에 취약한 관광업, 농업, 사회기반시설, 수자원, 어업 등 5개 개발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후정보의 활용을 도모·활성화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서 APCC는 2018년부터 기후예측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농업 분야의 위험에 대해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를 담당해오면서 바누아투 농업 현장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을 개발했다.

APCC는 태평양 도서국의 기상청 실무진들과의 논의를 통해 기관의 기후예측정보와 연계해 기여할 수 있는 태평양 도서국의 다양한 분야·수요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기후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APCC 신도식 원장은 "APCC가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한 녹색기후기금(GCF) 지원 사업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 국가에 적합한 맞춤형 기후정보서비스 개발·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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