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송영무, 계엄 문건 발언했다' 이종섭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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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최근 이종섭 장관으로부터 '국방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송영무 당시 장관이 계엄 문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내용의 서면진술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송 전 장관은 지난 6월,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당시 보도 내용과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사실관계확인서 작성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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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허위서명 강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관련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을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최근 이종섭 장관으로부터 '국방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송영무 당시 장관이 계엄 문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내용의 서면진술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이 장관은 당시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 해당 간담회에 참석했었습니다.
송 전 장관은 지난 2018년 박근혜 정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자신이 '법적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군 간부들에게 그런 발언이 없었다고 하는 허위 내용의 확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간담회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는데 민병삼 전 국방부 100기무부대장(예비역 대령)만 사실관계확인서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송 전 장관은 지난 6월,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당시 보도 내용과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사실관계확인서 작성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적 사실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사를 모두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이르면 이번 달 내에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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