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잼버리 감사 준비 착수…“유치·준비·운영까지 전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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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 감사를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과 대회 운영, 폐영까지의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은 올해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간 준비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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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대상 최소 수백여명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감사원은 1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 감사를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알리고 “내부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과 대회 운영, 폐영까지의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은 “관련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유관기관과 문제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고 고강도 감사를 예고했다.
감사원은 올해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간 준비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감사 대상도 최소 수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체 예산 1100억원의 74%를 차지하는 870억원이 잼버리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잡힌 경위와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시설비에 투입한 예산이 130억원에 불과한 점 등도 따져볼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새만금 잼버리는 대회 초반 폭염과 부실운영 등으로 인해 파행 논란이 거셌다. 개최지 선정 후 6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으나 컨트롤타워 부재, 예산집행 부실 등 총체적인 ‘준비 부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잼버리 조직위와 전북 등 관계기관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주무부처의 책임론이 불거진 상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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