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세계 축구 이끌 기회 포기했어!” 네이마르 향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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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알 힐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네이마르를 데려오는 역사적인 영입에 성공했다"라고 발표했다.
알 힐랄은 8천만 유로(약 1,169억 원)의 기본료에 2천만 유로(약 292억 원)의 보너스를 더한 총액 1억 유로(약 1,461억 원)의 제안으로 네이마르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알 힐랄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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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알 힐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네이마르를 데려오는 역사적인 영입에 성공했다”라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PSG는 2억 2,200만 유로(약 3,20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네이마르를 팀의 에이스로 낙점했다.
PSG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PSG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173경기 118골 77도움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 시즌 전망도 좋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를 팀의 핵심 공격수를 활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프리시즌 중에도 네이마르를 적극 기용하며 전술을 실험했다.
이적설은 갑작스럽게 불거졌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PSG 역시 새로운 변화를 위해 굳이 네이마르를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빠르게 작별 수순을 밟았다. PSG는 네이마르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미디어 데이 행사에도 네이마르를 부르지 않았다.
개막전에서도 네이마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13일 치러진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리그앙 1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이 틈을 알 힐랄이 파고 들었다. 알 힐랄은 8천만 유로(약 1,169억 원)의 기본료에 2천만 유로(약 292억 원)의 보너스를 더한 총액 1억 유로(약 1,461억 원)의 제안으로 네이마르 이적에 합의했다.
네이마르는 막대한 연봉을 손에 넣었다.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네이마르는 향후 2년 동안 총액 3억 달러(약 2천억 원)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적을 두고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나탄 소리아노는 “네이마르의 알 힐랄은 패배를 인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소리아노는 네이마르의 선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으며 2019년에는 알 힐랄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알 힐랄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네이마르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 능력이 있다. 호날두, 메시가 사라지면서 음바페, 홀란드와 세계 축구를 이끌 기회였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그러나 네이마르는 영광을 포기하고 돈을 더 버는 길을 선택했다”라며 유럽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네이마르의 선택을 비판했다.
사진=알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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