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로 학생별 맞춤형 학습

LG CNS-미래엔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

LG CNS 박상균 D&A사업부장(오른쪽)과 미래엔 신광수 대표가 지난 11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제공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LG CNS는 미래엔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들이 미래엔이 개발한 수학, 영어, 코딩 등의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PC나 모바일에서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LG CNS가 구축한 클라우드 환경의 플랫폼은 수십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접속해도 서버가 자동으로 증설돼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LG CNS는 자체 보유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이번 플랫폼에 탑재한다. LMS는 동영상 강의, 과제관리, 성적입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 CNS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전문가를 투입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한층 높인 LMS를 개발할 예정이다. 시스템에는 학생의 과제 상황이나 성적 등을 그래프로 동시에 확인 가능한 대시보드가 제공된다. 교사들은 학생별 학업성취도에 따라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LG CNS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도 갖추고 있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의 민감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의 보안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LG CNS는 학생의 학업성취에 대한 피드백을 정확하고 신속히 작성하는 AI보조교사와 맞춤형 학습을 위한 AI튜터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사의 학생 지도상담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LG CNS D&A사업부장 박상균 전무는 "미래엔의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이 학교 수업 현장의 효과적인 개인맞춤형 학습도구가 될 수 있도록 LG CNS의 DX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