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

픽토그램·한글서체 개발
"글로벌 탑5 도시 도약"

서울시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 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탄생했다.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시는 16일 시청에서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발표했다. 시민 참여로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해 서울 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브랜드를 처음 공개했다.

시는 작년 8월부터 '서울의 가치 찾기' 단어 공모전을 열고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했다. 4가지 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서울, 마이 소울이 63.1%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발표하는 새 브랜드에는 시민과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을 함축적으로 담았다. 도시 이름인 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 경험, 즐거움을 각각 하트와 느낌표, 스마일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형상화했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거쳐 새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서울 시정 홍보에 새 서울 브랜드를 적극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5월부터 국내외 관광 홍보영상, 인쇄물 등에 활용해 왔으며 BTS가 출연해 1억뷰 이상 기록한 유튜브 콘텐츠에도 삽입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너석 같은 도시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탑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이 필연적"이라며 "서울의 정체성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브랜드가 다양한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투자 유치도 이끌어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