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꼴찌를 리그스컵 결승에' 메시, 6경기 연속 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또 터졌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4강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 후 치른 리그스컵 6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북중미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인터 마애이미도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4대1로 격파하고, 구단 최초 리그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클럽 몬테레이(멕시코)와 내슈빌 SC전 승자다.

전반 3분 조세프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앞선 상황.

메시는 전반 20분 인터 마이애미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돌파 후 30m 이상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라운드에 깔린 슈팅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이적 후 6경기 9골.

인터 마이애미의 시즌 최다 골은 선제골을 기록한 마르티네스의 9골이었다. 이어 메시가 마르티네스와 동률을 이뤘다. 메시는 단 6경기 만에 9골을 만든 반면 마르티네스는 메시 입단 전 24경기나 더 치렀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조르디 알바의 골이 터졌다. 메시와 알바가 동시에 골을 기록한 것은 FC바르셀로나 시절이었던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28분 실점했지만, 후반 39분 다비드 루이스의 골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ESPN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오기 전 MLS 22경기에서 2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시 이적 후 리그스컵 6경기에서 21골을 만들었다. 6경기 중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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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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