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영화 323편…69명 무더기 송치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2023. 8. 16.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스오피스(영화 흥행 수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정 시간대 좌석이 매진된 것처럼 발권 정보를 조작한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발권 정보를 허위로 입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스오피스 순위를 집계하는 영화진흥위원회에도 순위 조작을 시도한 영화 배급사에 대한 별도의 제재 규정이 없는 부분을 개선 건의하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영화 323편, 박스오피스 순위 높이려 관객 수 267만 명 뻥튀기
영화관. 연합뉴스


박스오피스(영화 흥행 수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정 시간대 좌석이 매진된 것처럼 발권 정보를 조작한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개사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발권 정보를 허위로 입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최근 5년간 영화 323편의 박스오피스가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이 뻥튀기한 관객 수는 모두 267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찰은 '비상선언',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그대가 조국' 등 영화 4편의 관객 수가 부풀려졌다는 정확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박스오피스 순위를 집계하는 영화진흥위원회에도 순위 조작을 시도한 영화 배급사에 대한 별도의 제재 규정이 없는 부분을 개선 건의하겠다고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