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무정복합관광단지 조성되나?

이종행 2023. 8. 16.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담양군에 골프장과 타운하우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무정복합관광단지가 예정대로 조성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 무정면 동강리·평지리·오례리·서흥리·정석리 등 212만3462㎡(422필지, 64만2348평) 부지에 '무정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 토지 소유주에 매각협조 공문 보내 놓고 모르쇠 일관
주민들 "왜 사업 대상자 편만 드나" 반발

담양군 무정면 마을 / 광주 = 나윤상 기자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전남 담양군에 골프장과 타운하우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무정복합관광단지가 예정대로 조성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 무정면 동강리·평지리·오례리·서흥리·정석리 등 212만3462㎡(422필지, 64만2348평) 부지에 '무정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투자 규모는 약 250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다.

주요 시설로는 △체육시설(골프장 27홀·클럽하우스 등) △숙박시설(풀빌라·콘도미니엄·타운하우스) △휴양문화시설(유리온실형·갤러리카페 등) △공공편익시설(지역특산품판매장·주민 목욕장 등) 등이다. 이번 사업은 삼일건설(주)가 지난 2021년 5월 10일 사업제안 보고를 하면서 시작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후 같은 해 두 달 뒤인 7월 8일 군-삼일건설(주) MOU 체결, 주민설명회 개최,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 '2030 군 기번계획 일부 변경 사업건의서 제출, 군 계획위원회 서면 심의(토지적성평가 관련), 군 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 통보 등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군 등이 주민설명회 안내 소홀을 비롯한 원주민 거주지 주변에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등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해당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또 '군이 해당 업체와 투자 유치를 통해 무정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인데, 민간투자사인 사업대상자가 현재 사업대상지 토지를 60% 이상 매입한 상태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군 발전과 지역 일자리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토지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는 군 명의의 공문을 토지 소유자인 주민들에게 보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이 주민들과의 소통보다는 사업대상자인 삼일건설(주) 입장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이 '무정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일인데도, 군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무정복합관광단지 조성과 관련) 삼일건설(주)가 앞서서 추진중인 일 일뿐"이라며 "현재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