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야영장 女샤워실 침입한 태국 남성 檢 송치…‘성적 목적’ 규명 못해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3. 8. 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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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기간에 야영장 내 여자화장실을 침입한 태국인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전북경찰청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태국인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야영장 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목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야영장 내 안전문제를 담당하던 세이프 프롬 함(Safe from Harm)은 해당 사안을 단순 '문화적 차이'로 보고 A씨를 경고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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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건조물 침입 혐의 적용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전북경찰청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기간에 야영장 내 여자화장실을 침입한 태국인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전북경찰청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태국인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야영장 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목욕한 혐의를 받는다.

한 여성 지도자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A씨의 목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당시 야영장 내 안전문제를 담당하던 세이프 프롬 함(Safe from Harm)은 해당 사안을 단순 '문화적 차이'로 보고 A씨를 경고 처분했다.

이후 경찰은 피해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으며 A씨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더워서 샤워실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사건 정황과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성적 목적'에 의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사건 발생 이후 전북지역 스카우트 지도자와 대원 등 80여 명은 "성범죄가 발생했는데도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분리 조치가 없었다"고 실망감을 드러내며 야영장을 떠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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