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관영 “화장실, 샤워실, 음식 배분 등은 잼버리 조직위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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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버리 사태, 도지사로서 책임 회피할 생각 전혀 없어 - 잼버리, '실패'라고 야박하게 판단할 일 아냐어느 정도 성과 있었어 - 전북도 업무는 상·하수도, 하수종말 처리장 등 기반시설 - 잼버리 '250만 평' 부지, 매립지 중에선 없었어상수도 등 고려해 영지 선정 - 새만금 공항, 文정부때 지역별 숙원사업 받아 전국적 25조원 사업 예타 면제된 것 - 새만금 주무 책임이 전북도? 어이 없어집행위원 20명, 동등한 권한 - 전북도민, 굉장한 허탈감'사기 집단' 등 억지 주장에 도민들 큰 상처 입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경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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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버리 사태, 도지사로서 책임 회피할 생각 전혀 없어
- 잼버리, '실패'라고 야박하게 판단할 일 아냐…어느 정도 성과 있었어
- 전북도 업무는 상·하수도, 하수종말 처리장 등 기반시설
- 잼버리 '250만 평' 부지, 매립지 중에선 없었어…상수도 등 고려해 영지 선정
- 새만금 공항, 文정부때 지역별 숙원사업 받아 전국적 25조원 사업 예타 면제된 것
- 새만금 주무 책임이 전북도? 어이 없어…집행위원 20명, 동등한 권한
- 전북도민, 굉장한 허탈감…‘사기 집단’ 등 억지 주장에 도민들 큰 상처 입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3년 8월 16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관영 전북지사
▷ 최경영 : 잼버리 대회 후폭풍이 거센데요. 여당이 대회 파행 책임을 전라북도와 전 정권에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개최지 단체장 잼버리 집행위원장으로서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입장을 좀 들어보시죠. 도지사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지사님.
▶ 김관영 : 네,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 최경영 : 지금 정치인들에게는 출연자들에게 다 물어보고 있습니다. 누구 책임이라고 보세요? 어디가 더 책임이 크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관영 : 뭐 관련되어 있는 분들 모두의 책임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저도 당연히 책임 있고요. 또 개최지 도지사로서 저는 이게 조직위 일이다, 우리 일이다 굳이 가리지 않고 잼버리의 성공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야 된다라는 입장을 계속 가져왔기 때문에 제가 뭐 여기에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잼버리를 일단 평가를 하자면 잼버리는 실패한 대회가 됐습니까?
▶ 김관영 : 저는 그렇게 너무 야박하게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여러 가지 진행 과정에서 좀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죠. 그러나 거기서 교훈을 찾으면 되는 것이고요. 실제로 잼버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그리고 만족도가 어떻게 되느냐라는 문제인데 이제 우리나라 지금 잼버리의 내부 규정상 잼버리에 참가한 사람들을 직접 취재할 수가 없어요. 여기에서 나오는 정보의 격차가 굉장히 큽니다. 문제가 있는 것은 밖으로 이분들이 참가자들이 사진도 찍어서 부모에게 얘기도 하고 신문사에 제보도 하고 이래서 문제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지만 또 굉장히 즐거운 사람들은 굉장히 즐거워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즐기고 있는데 그 현장을 취재할 수가 없거든요. 이제 그런 부분이 서로 좀 격차가 있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보면 뭐 여러 가지 문제도 있었지만 또 대한민국 정부 모든 국민들이 마지막에는 일치단결해서 대회를 마쳤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도지사로서 책임질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라고 보세요?
▶ 김관영 : 이제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업무 분장이 돼 있고 업무 분장에 따라서 우리 도에서 수행해야 될 여러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도에서 수행해야 될 부분이 주로 상수도, 하수도 또 하수종말처리장 뭐 이런 것들이거든요. 이런 것 관련해서 사전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기게 했다든가 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따져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주로 이번에 이제 문제되었던 것이.
▷ 최경영 : 화장실.
▶ 김관영 : 화장실, 음식 배분 문제, 폭염 대책 이런 것들은 명확하게 조직위의 업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 최경영 : 아, 그게...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철저히 됐냐라고 하는 것도 이제 여러 가지 문서나 아니면 회의 기록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화장실, 음식, 폭염 대책 이게 다 조직위 책임인가요? 샤워실까지 포함해서?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업무 분장에 명확하게 돼 있고요. 저희는 이제 상수도와 하수도관을 묻어서 그런 것들이 나중에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시설을 하게 되어 있고 야영장을 조성하는 문제, 화장실이라든가 샤워실, 급수대 이런 것들은 전부 조직위원회에서 하도록 돼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설치 및 관리까지 다 조직위에서 원래 담당해야 되는 겁니까?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관리까지?
▶ 김관영 : 네, 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투입 인력이 현저히 적었다. 이것도 조직위가 사실은 계산을 해서 더 투입을 했었어야 된다. 화장실이랄지 뭐 샤워실도 마찬가지고 이런 건가요, 지금 상황은?
▶ 김관영 : 맞습니다. 화장실 문제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리면 잼버리라고 하는 것이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3만 5천 명이고 이 사람들이 야영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성인 스카우트 대원이 8천 명이 자원봉사를 하러 옵니다. 그래서 이 8천 명이 원래는 자기들끼리 야영을 하게 돼 있고 야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시설들을 조직위에 요구를 하면 세계연맹에서 이러이런 걸 설치해달라라고 하면 전기라든가 화장실이라든가 샤워장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설치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화장실 같은 경우도 당초에 주로 청결 문제가 사실 문제가 되었는데 화장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두 번의 직전 잼버리 대회와 비교해서 화장실 하나가 몇 명을 커버하냐라고 하는 것들을 다 분석해서 했고 그런 점에서 화장실의 절대적인 개수는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청결 문제가 계속 문제가 된 것은 자주 청소하고 했어야 되는데 그런 청소 인력이 상당히 부족했다 거기서 문제가 된 겁니다. 원래는 청소를 자원봉사 인력 120명이 하게 돼 있었어요. 스카우트 대원 성인 봉사 대원들이죠. 그런데 그분들이 전 세계에서 와서 청소를 해야 되는데 조직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청소가 바로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제 이 부분을 조직위에서도 처음에 어느 정도 간파를 했기 때문에 청소 인력 외부용역업체에 70명을 동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70명 가지고도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 밝혀져서 그다음은 이건 뭐 잼버리가 전라북도 부안 현장에서 개최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청소 인력을 전라북도에서 보충해서 긴급 대응을 했던 것이죠.
▷ 최경영 : 근본적으로 갯벌에 유치를 한 것 자체가 좀 문제다. 간척지에 만약에 해서 이미 뭐 조성이 다 끝난 곳에 할 수는 없었는가 이런 비판이랄지 아니면 차라리 무주 쪽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뭐 이런 후회 같은 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관영 : 세계연맹의 기준에 250만 평 이상의 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부지의 크기.
▶ 김관영 : 왜냐하면 4만 명 이상이 야영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면 250만 평 이상의 부지가 이미 매립되어 있거나 한 데가 없어요.
▷ 최경영 : 매립지 중에서는 없어요?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로서의 적합성을 판단할 때 1급 상수도가 공급이 원활해야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1급 상수도가 위치하고 있는 부안댐에서 가장 가까운 영지를 선택했고요. 또 그동안 잼버리 과정에서 문제되었던 것이 영지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좁다. 2차선이 문제가 되니까 진출입에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니 적어도 4차선 도로 인접한 부지여야 된다라는 점이 연맹에서 요구를 했던 것이고요. 또 영외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진행이 많이 되었는데 직소천이라든가 고사포해수욕장이라든가 부안 쪽에 영외 프로그램이 진행될 장소가 많기 때문에 그런 영외 프로그램이 진행될 장소에서 가까운 영지를 택했던 것이죠.
▷ 최경영 : 그런데 서울에서 특히 이제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그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이랄지 전북의 개발을 위해서 잼버리 대회를 활용한 거 아니냐, 정치적으로 전북도가. 뭐 그런 비판에 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김관영 : 국제대회를 유치하면서 그 지역의 발전에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누구나 희망사항인 것이고요. 다만 새만금 잼버리와 새만금 여러 국제공항 뭐 SOC 사업들을 연계시키는 것은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새만금 사업이 이미 34년 동안 지금 진행이 됐고 새만금에 있는 모든 SOC 사업들은 하나하나 전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있던 것이에요, 잼버리와 무관하게. 다만 새만금 국제공항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은 2018년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각 지역별로 숙원사업들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서 각 도별로 2건씩 전부 내라 이렇게 해서 전국적으로 25조 원 정도의 사업들이 예타 면제가 되었고 전라북도는 오랜 도민들의 숙원이었기 때문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낸 것이죠. 저희 전라북도에서는 전체 합해서 약 1조 원 정도의 예타 면제를 받은 바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전북도만 예타 면제를 받은 게 아니다. 각 도가 예타 면제를 받은 사업들이 다 각각이 있다.
▶ 김관영 : 네, 그 당시에 그런 일환으로 일괄 발표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아까 그 화장실, 음식이랄지 폭염 대책이랄지 이런 건 조직위 책임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외에 조직위가 지원을 했어야 되는데 사실은 전북도 입장에서는 이게 지원을 제대로 못 받았다 하는 부분들이 혹시 있습니까? 예산이랄지 이런 부문들이 뭐가 좀 뒤엉킨 게 있습니까?
▶ 김관영 : 아닙니다. 뭐 저희가 수시로 조직위하고 저희하고 회의도 많이 했고요. 나름 준비를 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점들이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전체 잼버리 예산이 1,171억 원인데요. 이게 실제로 집행은 조직위에서 870억, 전라북도에서 265억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 돈을 조성한 과정에서 보면 일부 정치권에서는 혈세 1,170억을 다 없앴다 이런 주장들을 하시는데 이제 이 돈이 구성된 것을 보면 참가비가 400억이에요. 그리고 도비가 410억, 국비가 303억 이렇게 구성이 돼 있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많은, 가장 많은 부분은 사실 도비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도에서도 돈을 예산이 확정되면 저희는 조직위에다가 돈을 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그 낸 돈을 집행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희도 그런 과정에서 조직위에서 이러이런 사업은 전라북도가 해줘라라고 하면 또 저희가 하게 된 것이죠.
▷ 최경영 : 그런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주장을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조직위원장이 5명이 공동으로 된 이런 체제에서는 주무책임기관이 집행위원장이다. 집행위원장은 도지사이기 때문에 1차적 책임이 전북도에 있다.” 이런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관영 : 제가 하태경 의원님이 그렇게까지 비상식적이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실 그 발언을 보고 제가 참 굉장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제 집행위원장이라고 하는 그 타이틀 때문에 뭐 집행위원장이 다 하지 않았냐 이런 오해도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러나 새만금 모든 진행이 법에 따라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법을 보면 집행위원장이 어떤 권한을 갖고 있는지가 명확한데 전북지사를 집행위원장이라는 굉장히 명예로운 자리를 줬기는 하지만 집행위원 20명이 구성돼 있고요. 20명이 예산을 심의해서 의결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심의 의결해서 조직위에다 주면 조직위에서 그걸 다 집행하는데 그러면 집행위원장이 그 일을 다 하냐. 집행위원이 20명으로 구성돼 있고 20명은 스카우트연맹에서 3분의 1, 전라북도에서 3분의 1, 조직위에서 3분의 1 이렇게 임명해서 20명이 각각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전북도민들도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요. 도민들 얘기를 좀 들어보셨습니까?
▶ 김관영 : 도민들이 정말 저희는 하루에 1만 2천 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흩어져서 영외 활동을 했거든요. 이것을 도민들과 함께 저희가 1년을 넘게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내 자식, 내 형제처럼 도민들이 이분들을 대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전부 만족도가 높고 너무 고맙다고 하고 다 그래서 전라북도에 계신 분들은 굉장히 자부심이 컸는데 뭐 중간에 여러 도민들이 무슨 책임이 있겠습니까? 화장실 청소가 안 돼서 영국 사람들이 나가겠다고 하고 또 뭐 태풍 때문에 서울로 옮기고 이런 등등으로 인해서 도민들은 굉장히 허탈감에 빠져 있는데 이에 더해서 마치 잼버리 이용해서 전라북도에서 뭐 사기 집단이니 수십 조의 예산을 끌어왔다느니 이런 억지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도민들이 굉장히 큰 상처를 지금 입었습니다.
▷ 최경영 : 김관영 전북도지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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