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하루 1㎾h 줄이기’ 에너지 절약 추진

김정훈 기자 2023. 8.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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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는 여름철 ‘하루 1㎾h 줄이기’(하루 전기요금 260원, 한 달 7790원) 에너지 절약 조성 운동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 운동은 경남도·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창원YMCA 등 경남 지역 6개 기관과 함께 진행한다.

참여 기관은 ‘하루 1㎾h 줄이기’ 실천요령 홍보물과 홍보 물품을 도민들에게 배부하며 여름철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1㎾h는 전력을 1시간 사용했을 때의 전력량이다. 가정용 냉장고(100w) 10시간을 가동할때의 전력량이다.

주요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으로 에어컨 설정온도를 1도 높이고, 적정온도(26도) 유지하기(0.41㎾h),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0.36㎾h),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0.32㎾h) 등 3가지만 지켜도 하루 260원, 한 달 전기요금 7790원이 절약된다.

한국전력 가구 평균 전력통계(bigdata.kepco.co.kr)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경남지역 전기요금 납부 가구 수는 187만 3851가구이며, 평균 전력사용량은 235㎾h이다.

가구당 하루 1㎾h씩 줄이면 매일 187만kWh 절감효과가 있다. 일일 전기요금 4억 8600만원을 줄일 수 있다.

최준근 경상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폭염 장기화로 에어컨 이용이 늘면서 전기요금 부담이 커진 만큼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을 꼭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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