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생 수 60명·6학급 이하 작은학교 활성화 시동

이성기 기자 2023. 8. 16.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수 6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인 초·중학교(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을 16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했다.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은 △3년간 분교장 개편 기준 완화(학생 수 20명→12명 기준) △농산촌 특색학교 선정과 공동 일방학구 38개교에서 53개교로 확대 △공동 일방학구 통학지원 개선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모델 개발 △작은학교 간 연합운동회 등 공동행사 운영지원 확대 △시설 사업 투자(지역별 특화 거점학교 공간사업과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 등) 등의 추진과제를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생 촉진 인프라 구축, 다양한 모델 개발, 촘촘한 행·재정 지원
내년부터 단계별 본격 추진…2025년 완성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6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2023.08.16.ⓒ 뉴스1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수 6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인 초·중학교(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을 16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했다.

도교육청은 저출산과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생력 촉진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다양한 작은 학교 모델 개발 △촘촘한 행·재정 지원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은 △3년간 분교장 개편 기준 완화(학생 수 20명→12명 기준) △농산촌 특색학교 선정과 공동 일방학구 38개교에서 53개교로 확대 △공동 일방학구 통학지원 개선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모델 개발 △작은학교 간 연합운동회 등 공동행사 운영지원 확대 △시설 사업 투자(지역별 특화 거점학교 공간사업과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 등) 등의 추진과제를 담았다.

△작은학교 간 교직원 소통 프로그램 운영 △학교운영비 지원 방식 개선 △작은학교 교직원 생활환경 개선 위한 행·재정 지원(관사 신․개축 등) △다양한 형태의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 개발·확산(농산촌 거점형과 캠퍼스형 학교 모델, 지역 특화형 모델이나 도심형 작은학교 모델 등) 등도 포함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초·중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412명으로부터 제안받은 정책을 관련 부서 검토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10개 단체와 노조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교육청은 수렴한 의견을 10개 부서에서 검토하고, 간부공무원 등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협의회와 검토회를 열어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단계별 로드맵도 마련했다.

도 교육청은 8월에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은 바로 진행하고, 2024년 상반기부터 시행 가능한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올해 12월까지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2024년에는 공동교육과정 시범운영과 연구용역 등을 통해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 새로 개발한 공동교육과정과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해 작은학교 활성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그동안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 중 효과성과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의견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준비해 2024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과정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정책은 연구용역 절차 등을 통해 중장기적 대책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했다.

행정안전부가 지정고시한 충북의 인구감소지역은 제천, 단양, 괴산, 보은, 옥천, 영동 등 6곳이다.

충북의 6학급 이하 작은 학교 수는 올해 395개 중 178개(45.1%)이며, 2024년에는 45.7%(396개 중 181개), 2025년 45.3%(400개 중 181개), 2026년 45.9%(403개 중 185개), 2027년 46.2%(403개 중 186개), 2028년 46.5%(404개 중 188개)로 예상된다.

충북의 학생 수는 올해 16만9165명에서 2024년 16만6868명, 2025년 16만3519명, 2026년 15만7043명, 2027년 15만1237명, 2028년 14만55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