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카이세도 이어 라비아도 뺏겼다…985억에 첼시 합류

맹봉주 기자 2023. 8.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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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었다 하면 전패다.

공교롭게 카이세도, 라비아가 리버풀을 차고 향한 곳은 첼시다.

'디 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첼시가 사우샘프턴과 라비아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최대 5,800만 파운드(약 985억 원)다. 라비아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며 "리버풀도 라비아 영입을 위해 첼시와 경쟁했다. 하지만 라비아는 리버풀이 아닌 첼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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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메오 라비아가 첼시로 간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붙었다 하면 전패다.

리버풀의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까지 써내며 영입에 올인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놓쳤고, 로메오 라비아마저 계약에 실패했다.

두 선수다 리버풀행을 거절했다. 공교롭게 카이세도, 라비아가 리버풀을 차고 향한 곳은 첼시다.

'디 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첼시가 사우샘프턴과 라비아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최대 5,800만 파운드(약 985억 원)다. 라비아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며 "리버풀도 라비아 영입을 위해 첼시와 경쟁했다. 하지만 라비아는 리버풀이 아닌 첼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첼시 유니폼을 입은 모이세스 카이세도 ⓒ 첼시 홈페이지

이로써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 카이세도, 라비아로 이뤄지는 탄탄한 중원을 구축했다. 카이세도와 페르난데스는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역대 이적료 1, 2위를 기록했다. 첼시가 카이세도, 페르난데스, 라비아 세 선수를 데려오며 쓴 돈이 2억 8,100만 파운드(약 4,780억 원)다.

라비아는 2004년생의 벨기에 대표팀 출신 선수다. 주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몸싸움과 체력이 강하고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 공을 지키고 상대 압박을 피하며 드리블, 패스하는 실력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출신으로 사우샘프턴을 거쳐 첼시에 안착했다.

▲ 카이세도에 이어 라비아도 리버풀행을 거부했다.

첼시는 쾌재를, 리버풀은 울고 있다. 리버풀은 카이세도 영입에 브라이튼과 1억 1,000만 파운드(약 1,870억 원)에 합의를 하고도 계약에 실패했다. 카이세도가 첼시로 가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라비아도 마찬가지. 리버풀은 첼시보다 많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를 약속하며 사우햄프턴과 라비아 영입에 합의했지만, 이번에도 선수가 첼시를 택했다.

리버풀은 타격이 크다. 주축 선수들인 피르미누, 조던 헨더슨, 파비뉴가 모두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전력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찜했던 선수들을 다 놓친 것도 뼈아픈데, 이들을 모두 라이벌인 첼시에게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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