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본과 ‘묻지마 군사협력’ 있을 수 없어…재검토 촉구”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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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 야스쿠니 참배…참담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과거를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과의 군사협력 강화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벌써부터 이번 회담이 한일 군사동맹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와 관련해서 “어제 소위 자유와 인권을 공유하는 일본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경축사가 낭독됐다”며 “그런데 이때 일본 정치권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참으로 참담한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일제 강점기) 해방 이전으로 돌리는 이 패착을 정부가 더 이상 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회담에서 3국이 정상회의와 미사일 요격훈련을 포함한 합동 군사훈련을 매년 여는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3국 관계를 확고히 하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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