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공연에 망가진 10억원 잔디…결국 세금으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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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무대 설치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개최로 손상된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복구를 위해 서울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어제(15일)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17일까지 무대 설치로 인해 손상된 잔디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를 마무리하고 19일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19일 경기 이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추가 복구작업을 시행해 9월 이후 열리는 프로축구 및 A매치 경기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체부는 잔디복구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열린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은 당초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무대와 객석이 경기장에 설치되면서 불과 2년 전 새로 깐 하이브리드 잔디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21년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장 그라운드에 천연잔디 95%와 인조 잔디 5%를 섞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깔았습니다.
아울러 잔디 파임 현상을 줄이고 배수 시스템도 탁월한 그라운드로 탈바꿈하기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커다란 수입원이 될 대형 콘서트 개최도 받지 않았고, 일부 행사 개최를 허용할 경우에도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며 행사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점검했고, 복구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K리그 경기 개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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