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송영무 계엄문건 발언 했다' 이종섭 진술 확보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허위 서명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관은 공수처에 '국방부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송영무 당시 장관이 계엄 문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서면 진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적 사실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사를 모두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장관은 2018년 7월, 주요 관계자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만든 '계엄령 문건'을 두고 "법적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발언 사실을 부인하는 사실관계 확인서를 만들어 참석 간부들에게 서명을 강요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당시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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