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게 좋아!... 하반기 해외여행 트렌드 '코지미엄'

박주연 기자 2023. 8. 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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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코지미엄(Cozy+Premium)'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플랫폼 카약은 올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국인 여행객들의 해외 여행지 항공권과 호텔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 16일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트렌드 '코지미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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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필리핀 여행지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 기록한 도시 ‘세부'. (사진=호텔스컴바인·카약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올해 하반기 '코지미엄(Cozy+Premium)'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코지(Cozy)'와 '프리미엄(Premium)'을 합친 용어로, 비교적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누리는 3·4성급 호텔을 선호하는 여행을 뜻한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플랫폼 카약은 올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국인 여행객들의 해외 여행지 항공권과 호텔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 16일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트렌드 '코지미엄'을 발표했다.

올해 초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해외여행 수요는 하반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스컴바인·카약의 올해 하반기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6%, 해외 호텔 검색량은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비해서도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약 28%, 해외 호텔 검색량은 약 19%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국가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올해 하반기 해외 여행지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이었다.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도시 중에서는 오사카가 가장 많은 검색량을 보였다. 이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순으로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동남아 도시 중에서는 방콕, 다낭, 세부 등 휴양지들이 각 국가별 최고 검색량을 기록했다.

호텔 등급별로는 4성급 호텔의 검색량 비중이 가장 높았고, 3성급 호텔이 뒤를 이었다. 3·4성급 호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경비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여행지 평균 호텔 예약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줄어든 약 25만원대, 항공권 평균 구매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 감소한 약 59만원대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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