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참여연대,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추진 밝혀

윤원진 기자 2023. 8. 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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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주시민참여연대가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김 지사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에 당선된 뒤 충북도정은 혼선과 혼란의 연속이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김 지사는 도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하는 본연의 직무를 헌신짝처럼 내동댕이쳤다"며 "김 지사를 주민소환으로 단죄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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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에게 상처 안겨…주민소환으로 단죄해야'
16일 충북 충주시민참여연대는 김영환 지사가 '도민 신뢰를 상실했다'며 김 지사 주민소환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사진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 찾은 김영환 충북지사. (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16일 충주시민참여연대가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김 지사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에 당선된 뒤 충북도정은 혼선과 혼란의 연속이었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김 지사는 2023년 3월7일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방식과 관련해 3자 변제를 통큰 결단이라며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발언으로 도민의 자존심과 명예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2023년 3월30일에는 제천에 산불이 발생해 모두가 긴장하고 진화작업에 힘을 기울일 때 김 지사는 충주의 한 식당에서 술을 먹고 노래를 불렀다.

오송 참사 하루 전인 7월14일에는 집중호우로 재난 비상 3단계 상황임에도 지역을 이탈했다. 다음날에는 상황 보고를 받았음에도 현장을 찾지 않았다.

참여연대는 "김 지사는 도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하는 본연의 직무를 헌신짝처럼 내동댕이쳤다"며 "김 지사를 주민소환으로 단죄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 주민소환은 지난 14일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20만명 분의 서명용지를 받으며 본격 시작했다.

주민소환을 위해서는 120일 동안(12월12일까지) 충북 유권자의 10%인 13만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서명자 수가 충족하면 주민소환 투표를 하는데,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 투표와 과반 찬성으로 확정한다.

주민소환은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등에 대해 소환투표로 결과에 따라 해직시키는 제도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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