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출석 앞둔 이재명, 연이틀 원내·외에 편지…“1원 한푼 사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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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연이틀 원내·외 인사들에게 결백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각 시도·당 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검찰이 난데없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는데 벌써 네 번째"라며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구속영장 청구 쇼에 '묻지마 기소'를 강행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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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연이틀 원내·외 인사들에게 결백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당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을 앞둔 이 대표가 사전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각 시도·당 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검찰이 난데없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는데 벌써 네 번째”라며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구속영장 청구 쇼에 ‘묻지마 기소’를 강행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한국식품연구원 용도변경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 국가가 그 혜택을 누렸으며, 성남시는 무리할 정도로 용도변경 이익 중 약 1천억 원대를 환수했는데 검찰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다고 조작한다”며 “행정에 무지하거나 고의로 왜곡하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서한과 함께 앞서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게재한 검찰 진술서 요약본도 함께 첨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본인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 위로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라는 출석일자와 장소가 적힌 웹자보를 올렸는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당원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보낸 데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도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 없으니 당당히 맞서겠다”며 검찰 진술서 요약본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17일 이 대표를 불러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 특혜로 보이는 조치가 이뤄진 과정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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