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그린, 하든 사가에 “약속받았다면 이행돼야 한다”
대니 그린(36)이 제임스 하든(33)의 손을 들어줬다.
그린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매체 ESPN의 ‘NBA Today’에 출연해 전 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의 상황에 관해 얘기했다.
그린은 이날 하든이 중국에서 한 인터뷰 중 대릴 모리 사장를 두고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한 것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제임스 하든과 같은 스타 선수가 자신의 입으로 대릴 모리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큰 충격이었다. 보통 소식통을 통해 듣게 되지만 그가 직접 말했다는 것은 매우 화났다는 것을 뜻한다”면서도 “양쪽 모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NBA 선수이기도 한 그린은 “하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가 약속받았다면 그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든의 상황을 대변했다.
또한 “나는 데릴 모리와 함께 비즈니스라는 측면을 이해한다. 단장들은 순간의 열기 속에서 많은 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감정은 시시각각 바뀔 것이다”고 모리 사장의 입장도 살펴보았다.
아울러 “어쩌면 하든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대릴 모리를 이해하고 하든을 이해한다”면서도 “적어도 대릴 모리가 그를 트레이닝 캠프에 데려오려면 한 번쯤은 그와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할 것이다”고 총평했다.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바 있는 그린은 하든이 소속팀 훈련 캠프에 돌아오게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할 때 하든은 프로다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한다.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 상황에서 버티려고 노력 중일 것이다”고 했다.
한편 하든은 지난 6월 35.6M 달러에 달하는 계약 옵션을 선택한 뒤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그는 중국에서 열린 아디다스 행사에서 대릴 모리를 향해 두 번이나 “거짓말쟁이”라고 부른 모습이 영상으로 남았다. 또한, 하든은 모리가 담당하는 한 다시는 필라델피아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필라델피아의 일원이자 대릴 모리와도 연이 있는 PJ 터커는 하든을 지지했다. 이어 댈러스 매버릭스의 카이리 어빙과 그린도 하든에 편에 섰다. 이처럼 선수의 입장으로 바라보면서 하든을 이해하려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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