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했던 포르징기스, 끝내 농구 월드컵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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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가 전력의 구심점을 잃었다.
『BasketNews』에 따르면, 라트비아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포워드-센터, 221cm, 109kg)가 오는 2023 농구 월드컵에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포르징기스는 라트비아 전력에서 아주 중요하다.
라트비아는 독립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했으며, 포르징기스는 조국의 월드컵 진출에 당연히 크게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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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가 전력의 구심점을 잃었다.
『BasketNews』에 따르면, 라트비아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포워드-센터, 221cm, 109kg)가 오는 2023 농구 월드컵에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포르징기스는 발이 온전치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다.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최근 그에 대한 부상이 알려졌을 때만 하더라도 라트비아 대표팀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끝내 포르징기스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 관리 차원의 성격이 보다 더 짙은 것으로 파악된다. 라트비아 대표팀도 포르징기스의 부상에 대한 최초 소식에 대해 논평할 때, 그의 상태를 최우선적으로 지켜볼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이에 라트비아도 고심 끝에 그를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에 불러들이지 않기로 했다.
포르징기스는 라트비아 전력에서 아주 중요하다. 그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라트비아는 강호로 떠오르기 충분하다. 공수에서 팀의 전력 자체가 달라진다. 공격에서 상대 센터를 끌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치와 거리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에서 공격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 다른 국가도 그의 공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그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수비에서 역할도 간과할 수 없다. 포르징기스가 NBA에서 수준급의 수비수라 평가하긴 쉽지 않다. 그러나 국제 무대에서 큰 신장과 긴 팔로 안쪽을 지킨다면 어느 누구라도 안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수비에서 영향력을 떠나 그의 존재 만으로 상대 공격을 불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수비에서 활약이 결코 적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라트비아는 주포를 아끼는 쪽을 택했다. 그의 다가오는 2023-2024 시즌도 중요하기 때문. 라트비아가 현실적으로 오는 2024 올림픽 진출을 하기도 쉽지 않기에, 우선은 월드컵 진출에 만족한 것일 수도 있다. 라트비아는 독립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했으며, 포르징기스는 조국의 월드컵 진출에 당연히 크게 일조했다.
한편, 라트비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본선 1라운드 무려 프랑스, 캐나다와 한 조를 이루고 있다. 레바논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프랑스와 캐나다를 넘어서기 쉽지 않다. 만약, 2라운드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프랑스나 캐나다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2라운드에 진출한다면 G조를 무난하게 통과할 예정인 스페인과도 만나야 한다. 여러모로 본선 통과가 쉽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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