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상반기 해외수출 역대 최대…"역시 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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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005180)가 사상 최대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빙그레 해외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3.1%로 역대 최대수치를 나타냈다.
빙그레는 특히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 규모가 약 29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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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국내 아이스크림 상반기 해외수출 60% 차지
국가별 맞춤전략 주효…망고·코코넛·타로 등 선보여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빙그레(005180)가 사상 최대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인기 제품인 메로나는 해외 매출 규모가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빙그레의 해외매출 규모는 점차 늘고 있다. 해외매출은 지난 2018년 493억원을 기록한 뒤 2022년에는 1042억원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해외매출 비중도 2018년 5.9%에서 2022년 9.6%로 확대됐다.. 수출국가 수도 지난해 20여개국에서 올해 30여개국으로 늘었다.
빙그레의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으로, 올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수출은 전체 수출의 60.1%인 4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은 약 59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빙그레 아이스크림이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빙그레는 특히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 규모가 약 29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매출 22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빙그레는 해외 수출 성장 배경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메로나의 경우 국내에서는 멜론맛 위주로 판매되지만 해외에서는 딸기와 망고, 코코넛, 타로, 피스타치오 등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선보이고 있다. 퍼먹는 홈사이즈 신제품도 출시했다. 할랄 인증제품과 식물성 아이스크림 등을 출시해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는 데도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승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아직도 개척할 곳이 많아 무한한 성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익성도 좋아 전반적인 경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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