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고점 눈앞] “오늘 연고점 돌파 가능…1350원대 상승은 무리”

이정윤 2023. 8. 16.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올라서면서 연고점 경신을 앞두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도 연고점까지 몇 원 안 남았기 때문에 오늘 안에 돌파도 가능해보인다"며 "미국과 중국 이슈에 아직은 더 위로갈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
“미·중 이슈에 환율 추가 상승 힘 있어”
“상단 1340원대로 봐, 1350원까지 갈 상황은 아냐”
연말 환율 ‘상고하저’ 전망…다만 상단은 높여야
이달 말 잭슨홀 미팅도 환율 변곡점되기 어려워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올라서면서 연고점 경신을 앞두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도 연고점까지 몇 원 안 남았기 때문에 오늘 안에 돌파도 가능해보인다”며 “미국과 중국 이슈에 아직은 더 위로갈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AFP
백 연구원은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뉴스들이 전해지다 보니까 오버슈팅은 아닌걸로 본다”며 “중국 관련 심리가 진화되고 미국채 금리인상이 꺾여야 하는데 아직 둘 다 진행 중이어서 환율이 계속 오르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까지 미국채 발행을 늘릴 거라고 하지만 8월 물량은 대부분 소화됐고, 중국 정부도 지금의 위기확산을 방치할 상황은 아니라 금리인하 등 계속 액션을 취하고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1340원대를 상단으로 잡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몇 주째 계속 오르고 있어서 환율 레인지 잡기가 상당히 곤란하다”고 했다.

연말로 갈수록 환율은 내려가겠지만, 상단은 올려잡아야 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상고하저)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보다 상단 레벨은 높게 보지만, 방향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올해 내내 1325원 중심으로 환율이 움직인 걸 봤을 때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의견이다. 그는 “단기 오버슈팅은 나올 수 있지만 다만 여러 시장의 균형을 봤을 때 1350원까지 환율이 날라갈 상황은 아닌거 같다”며 “이달 말 잭슨홀 미팅도 환율의 큰 변곡점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연준의 발언 자체가 시장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