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우승'에 진심인 아스널...단연 'EPL 최강 GK라인' 구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다비드 라야(27)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라야가 임대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라야의 임대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는 계약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야는 2019-20시즌부터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했다. 2부리그 챔피언십 시절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한 라야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에도 선발 자리를 지켜냈다. 라야는 지난시즌 리그 38경기에 출전했고 라야의 활약 속에 브렌트포드는 9위를 기록했다.
라야는 스페인 선수답게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또한 정확한 킥과 빠른 판단력을 자랑한다. 라야는 183cm로 장신 골키퍼는 아니지만 민첩성을 바탕으로 선방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라야는 이번 여름에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주전 골키퍼가 필요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링크가 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굴리에모 바카리오, 맨유는 다비드 오나나를 영입하면서 라야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라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아스널의 라야 영입에 갑론을박이 있었다. 이미 애런 램즈데일이라는 확실한 주전 골키퍼가 있었기 때문이다. 램즈데일이 종종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뛰어난 선방을 펼치면서 주전으로 활약한 만큼 추가 골키퍼 영입은 불필요해 보였다.
그럼에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야를 데려왔다. 램즈데일과 경쟁 구도를 가져가면서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대비한 영입으로 보인다.
라야는 “아스널 이적은 아름다운 도전이며 나는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 이전부터 아스널을 지켜봤고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에 매력을 느끼고 있고 가능한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다비드 라야. 사진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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