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총수 급여 1위는 ‘112억원’ 롯데 신동빈…삼성 이재용은 ‘무보수’

김도헌 기자 2023. 8. 16.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계열사 6곳에서 총 112억54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상여금 52억1500만 원을 포함해 총 67억7600만 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급여를 받았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59억9500만 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지난해 동기비 9.42% 상승
2위는 박정원, 67억7600만원 수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부터).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계열사 6곳에서 총 112억54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롯데지주 45억3300만 원, 롯데케미칼 19억1500만 원, 롯데쇼핑 11억5000만 원, 롯데칠성음료 10억7000만 원, 롯데호텔 10억6100만 원, 롯데웰푸드 10억2500만 원, 롯데물산 5억4500만 원 등 지난해 동기(102억8500만 원)보다 9.42% 늘어났다. 이는 신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의 책임경영 측면과 지난해 롯데지주 성과급이 올해 초 집계된 데 따른 영향을 반영해 집계된 액수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상여금 52억1500만 원을 포함해 총 67억7600만 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급여를 받았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59억9500만 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 원, 한진칼에서 29억6000만 원 등 총 55억7213만 원을 받아 4번째로 많은 총급여를 기록했다. ㈜한화·한화솔루션·한화시스템 등 계열사 3곳에서 총 54억100만 원을 수령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재계 순위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7억99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