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AI 학습지…장소 구애 없이 데일리 케어

교원 구몬학습 ‘스마트구몬N’ 론칭
3인의 교사가 온·오프서 맞춤관리
풀이 전과정 데이터화해 약점 보완
메타버스 학습보상 시스템도 강화
집 꾸미기 등으로 학습 동기 자극
사전예약 한주새 1만5000명 돌파

교원 구몬학습이 ‘스마트구몬N’을 론칭했다.

기존 스마트구몬에서 한 단계 발전한 AI(인공지능) 학습지로, 디지털 학습 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디바이스 진입 장벽을 낮춰 구몬 전용 태블릿PC가 아닌 개인이 보유한 태블릿PC로 사용 가능하다. 7일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해 1주 만에 사전 예약 고객 1만5000명 이상을 확보했다. 실제 학습은 10월 1일부터 가능하다.

먼저 문제풀이 중심 학습이 눈에 띈다. 이를 위해 교재를 주관식·서술형으로 구성했다. 문제 및 단계 간 난이도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세분화해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탄탄한 기초실력 완성을 돕는다.

학습 방식은 종이교재와 디지털 전용 학습 중 선택 가능하다. 종이교재의 경우, 종이교재에 문제를 풀이하면 풀이과정이 필적 그대로 태블릿PC에 연동돼 데이터로 저장된다.

디지털 전용 학습은 태블릿PC에 저장된 디지털 교재로 학습한다. 문제풀이 전 과정을 데이터화해 채점 센터로 전송한다. 전송된 학습 데이터는 ‘AI 학습 리포트’를 통해 반영되며 주간 및 월간 학습 현황, 과목 및 단계별 풀이 시간, 문제 유형별 정답률 등으로 구분해 분석한다. 분석된 학습 데이터는 얼마나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는지, 어떤 부분을 어려워했고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등을 파악하는 지표가 된다.

회사 측은 “AI 학습 리포트는 학습 결과를 직관적이고 세밀하게 나타낸다”며 “이를 통해 학습 데이터를 다각도로 확인하며, 강점을 찾고 약점을 보완해 학습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구몬교사 3인의 ‘데일리 케어 학습’

장소 구애 없이 매일 1:1 맞춤 학습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학습 관리 공백 없이 세심하게 학습을 챙길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교사, 방문교사, 오답질문방교사 총 3인의 교사가 데일리 케어를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교사는 아바타 형태로 구현한 관리 교사다. 태블릿PC 상에서 회원과 매일 소통하며 학습을 독려하고, 꾸준히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방문교사는 주1회 가정에 직접 방문해 학습 성향, 성취도에 맞춰 진도를 조정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등 종합적인 코칭을 제공한다. 태블릿PC에 기록된 학습 데이터에 근거해 회원의 학습을 피드백하고, 학습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채점 결과에 따라 이해가 가지 않거나 어려운 문제는 실시간 오답 질문방에서 오답질문방교사와 1:1 화상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오답질문방 교사는 단순히 정답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 답의 핵심 힌트를 제공하며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 문제해결력을 높여준다.

능동적으로 꾸준히 학습을 이어가도록 학습 보상 시스템도 강화했다. 목표한 학습량을 달성하면 아이템을 부여해 보상한다. 보상 아이템은 메타버스에서 구현한 ‘스마트구몬N 유니버스’에서 아바타 꾸미기, 식물 기르기, 상점·마이홈 꾸미기, 미니게임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배경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대형 디지털 도서관을 통해 1000여 권의 전자책과 300여 편의 3D 과학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론칭 기념으로 25일 오전 10시 구몬학습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연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 게임 요소를 적용한 학습 방법 및 부모와 아이의 올바른 대화법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회사 측은 “사고 흐름을 파악하는 공부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문제풀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며 “기존 스마트구몬을 발전시킨 ‘스마트구몬N’과 함께 ‘진짜 공부’를 체험하기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